[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2020년 담배 판매량은 35.9억 갑으로 전년 34.5억 갑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해외여행 급감에 따른 면세담배 수요가 국내 담배시장으로 흡수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재부가 발표한 2020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궐련은 32.1억 갑으로 전년 30.6억 갑 대비 4.8% 증가했으나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43.6억 갑과 비교할 때 26.4%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3.79억 갑으로 전년 3.63억 갑 대비 4.5% 증가했으며 CSV 전자담배는 0.4백만 포드로, 전년 16.9백만 포드 대비 97.6% 급감했다. 이는 2019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는 0.9백만 갑 판매되어 전년 3.7백만 갑 대비 75.7% 감소했다. 2020년 제세부담금은 12.0조 원으로 반출량(36.4억 갑)이 전년(33.6억 갑) 대비 8.3% 증가함에 따라 8.7% 증가했다.

기재부는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43.6억 갑과 비교하면 17.7% 감소해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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