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선 북대전 쉼터(논산)

[여성소비자신문=강지원기자]현재 운영중인 민자고속도로에 21곳의 휴게시설이 확충된다. 이미 운영을 개시한 고속도로는 노선 여건·확보 가능한 토지 부족 등으로 새로운 휴게시설 설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간이 휴게소, 졸음쉼터 등이 추진된다.

현재 휴게시설이 없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경기도 고양시 내곡동~남양주시 별내면)에 내년 중 간이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각각 1개씩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도 양주(일산방향 판교분기점 57.6㎞ 지점)에는 지상2층·지하1층 규모로 주유시설·식사코너·편의점·아웃도어매장·주차장 등을 갖춘 간이휴게소를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중 개장한다.

가평휴게소와 청도휴게소를 운영 중인 서울~춘천 고속도로(61.4㎞)와 대구~부산 고속도로(82㎞)에는 내년 졸음쉼터 4개소와 2개소가 각각 추가 설치된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부산~울산 고속도로 운영회사 등은 현재 본선 영업소로 운영 중인 13개소에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춰 오는 10월부터 쉼터로 일반 도로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운영거리가 짧고 도시부 통과 등으로 휴게소 설치가 어려운 민자도로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휴게시설이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운영 주체인 민자 법인과 협의해 이러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민자고속도로는 10개 노선으로 15개 휴게소를 운영 중이다. 토지매입은 내년 예산으로 확보해 국가에서 지원하고 공사비는 민자 법인에서 부담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현재 운영 중인 민자도로 뿐만 아니라 건설 중인 민자고속도로의 휴게시설 설치계획도 점검한다.

휴게소간 거리가 먼 상주~영천 고속도로(93.9㎞)에 졸음쉼터 4개소와 구리~포천 고속도로(50.5㎞)에 졸음쉼터 2개소를 추가 설치토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계획 중인 도로 등에도 휴게시설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졸음운전 예방 등 국민의 안전과 도로이용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원 기자  jiwon512@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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