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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매물로 나오나...업계 지각변동 예고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1.21 13:2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이베이 본사가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한국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는 절차를 시작했다”며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이베이가 매각 주간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텐리를 선정하고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관련 업계에서는 이베이코리아가 시장에 나오면 어느 업체가 인수하게 될 지에 눈길이 모인다.

이베이코리아는 옥션, G마켓, G9를 통해 이베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담당한다. 국내 이커머스 채널 중 드물게 흑자 달성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은 1조954억원, 영업이익은 61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트렌드에 힘입어 전년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베이코리아의 국내 점유율은 10% 초반, 인수 가격은 5조원대로 추정된다. 국내 유통 대기업이 이베이 코리아를 인수하면 국내 1위로 올라서게 되지만 몸값이 적지 않아 해외 사모펀드 등도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이날 사장 교체를 전격 발표했다. 8년간 회사를 이끌던 변광윤 대표가 물러나고 전항일 이베이재팬 대표가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다.

전 신임 사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롯데백화점, LG상사, 삼성물산 등을 거쳐 지난 2003년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했다. 2016년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을 거쳐 2018년 이베이재팬 대표로 취임했다. 취임 후 이베이재팬의 실적을 2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켰다.

변 사장은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한 전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돼 기쁘다"며 "후임 사장은 누구보다 전자상거래의 본질과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리더로서 더욱 훌륭한 이베이코리아를 만들 것"이라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변 사장은 오래 전부터 퇴임 의사를 밝혀왔으며 이번 사장 교체와 매각은 무관한 사안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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