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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조 설 연휴 앞두고 총파업 돌입 찬반투표...이틀간 진행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1.20 20:07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택배 노조가 20일 이틀간 총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택배연대노조는 이날 0시부터 전국 각 지회 터미널과 우체국 250여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 소속 55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지난 19일 사회적 합의 기구가 5차 회의를 열고 택배 분류작업 문제를 비롯한 핵심 의제를 논의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사측과 노조간의 최대 쟁점은 분류작업 책임 명시다. 그동안 노조는 택배 분류 업무는 기사들의 업무가 아니라며 택배사들이 분류작업 전담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택배사들이 지난해 10월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약속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받아내고, 책임 소재를 사측으로 명확하게 명시해야 한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그러나 택배사들은 분류작업 업무가 택배기사 업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최근 쟁점과 관련해서는 분류인력 투입 비용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사 간 입장차는 지난 1~4차 회의 내내 이어져 왔다. 이날 회의에서 절충안을 마련하지 못하자 노조는 앞서 “5차 회의에서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대로 총파업 찬반 투표에 나섰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분류작업 문제와 관련해 사측과 의견 조율에 나섰으며 오후 다시 한 번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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