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지난해에 이어 새해 벽두부터 이른바 동학개미들의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며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3000을 돌파하는 등 증시로 이어지는 관심이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이슈로 각 업종별 영향을 받았지만 특히 증권사의 경우는 비대면 계좌의 급증과 종합주가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시장 관심도가 그 어느때 보다도 더 높은 상황이라 브랜드 순위 경쟁도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증권 부문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브랜드가치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을 비롯 2위권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의 2020년 종합 BSTI(BrandStock Top Index)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856.2점을 얻으며 증권 부문 브랜드가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삼성증권은 BSTI 840점을 획득, 미래에셋대우와 20점 가량 격차를 보이며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한금융투자(820.5점)와 KB증권(812.4점)과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본격적인 2위권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총 230 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천점이다.

세부항목별 점수를 살펴보면 주가지수에서도 미래에셋대우는 619.8점으로 605.4점에 오른 삼성증권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1위에 차지했다.

또 소비자조사 지수에서도 236.4점을 얻으며 삼성증권(234.6점), 신한금융투자(234점), KB증권(812.4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편 소비자조사 지수 세부 5대 항목별 점수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인지(81점), 구매의도(77.8점)에서 삼성증권은 신뢰(78.7점), 만족(79.4점)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으며 호감도에서는 KB증권이 78.9점을 기록,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통합 법인 출범 후 증권 부문 리딩 브랜드로서 독주체제를 이어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차별화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손익을 창출하고 있어 브랜드가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증권 부문은 미래에셋대우가 1위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강자인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의 브랜드가치가 약진, 2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순위 중위권에는 NK투자증권(790.6점), 대신증권(750.8점), 한국투자증권(732.1점) 등이 BSTI 700점 대의 분포를 보였으며 하나금융투자(668.9점), SK증권(623.4점), KTB투자증권(597.4점)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567.2점), 교보증권(530.3점), 하이투자증권(517.4점), 유안타증권(511.8점)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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