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배터리/전기
2020년 이차전지 산업 생산·수출·내수 모두 증가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1.18 16:16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규모는 23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확대됐고 수출액은 7조2200억원으로 2.9%, 내수 판매는 5조2700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세계 전기차(EV)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액이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어나며 전체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3사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34%로 2019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산업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기업의 이차전지 생산액은 3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 32.0%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은 70억달러로 5.7% 늘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규모는 현대차 그룹의 E-GMP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신모델 출시 효과에 따라 24.1% 증가해 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대응해 경쟁적 설비 투자 확대,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 등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한국·중국·일본의 상위 6개 기업 중심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이차전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이차전지 기업 미섬시스텍을 방문했다. 미섬시스텍은 최근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체형 플랫폼용 배터리팩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교체형 플랫폼은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배터리를 개별 충전기 대신 공용 충전 설비를 통해 안전하게 충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 시간, 배터리 간 호환성 등 기존 전기이륜차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차관은 “모빌리티를 비롯해 가전·로봇·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차전지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산업부는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실증, 안전성 기술, 표준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