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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기아’로 새출발 “중장기전략 플랜S 본격화...7년간 전용전기차 7종 출시”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1.15 14:5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기아자동차가 30년여 만에 사명에서 ‘자동차’를 뗐다. 목적 기반 차량(PBV)과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내기위해 ‘기아’로 새 출발에 나선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15일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해 출시되는 전기차의 전용 전기차 차명 체계를 'EV'로 결정하고,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공개된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의 의미,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이 제시됐다.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은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을 회사의 목표로 삼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한다는 의지다.

기아는 “75년 이상 모빌리티 분야에서 산업을 이끌어 왔다”며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의 확장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 모빌리티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긍정적으로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명을 변경한 만큼 기아는 중장기 전략 ‘플랜S’를 본격 추진한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기반으로 한다. 기아는 지속 가능한 청정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기아가 ‘CV’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준비해온 전기차는 'EV'라는 이름으로 올해 1분기에 공개된다. 기아는 이를 통해 제품의 전동화를 가속화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해당 차량들은 EV1부터 EV9까지 숫자를 높여가며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승용부터 SUV, MPV 등 다양한 차급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장거리 주행, 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기업 고객들을 위해 공유 서비스 차량과 저상 물류 차량, 배달 차량 등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도 개발 중이다. 목적기반차량은 유연성이 높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요구에 맞도록 모듈식 본체로 구성된다. 기아는 '카누', '어라이벌'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통합 모듈형 플랫폼 위에 다양한 본체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맞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아는 업무 방식과 기업문화에도 변화를 줄 방침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아의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이달 말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비롯해 미래 제품들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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