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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전면 온라인 개최...340여개 한국 기업·기관 참여
한지안 기자 | 승인 2021.01.11 15:1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1이 55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상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All-Digital'이라는 컨셉을 잡고 전면 온라인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CES는 매년 2월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9월 개최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와 더불어 세계 3대 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CES를 개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20에는 전 세계 161개국에서 4500여개 사가 참가했고 17만여명이 방문했다. 다만 올해 CES에는 지난해의 절반도 되지 않는 1960여개 부스만 마련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약 34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우선 삼성·LG전자, 아모레퍼시픽, GS칼텍스 등 기업은 기술 융합을 통합 신시장 진출을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 정부에서는 산업부가 기술혁신기업을 위한 '한국관'을, 중소기업벤처부가 'K-스타트업관'을 각각 개설해 비대면 수출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 오전 9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을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AI·5G·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나은 일상 구현에 기여할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대표 연사는 삼성전자의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를 이끄는 승현준(세바스찬 승) 소장이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온라인 행사를 통해 '갤럭시S21' 시리즈를 선보인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1일 오전 8시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LG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다. 온라인 방식의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뉴노멀 시대에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2일에는 온라인으로 미래 기술 대담(LG Future Talk)을 열고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는 미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CES에서 LG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인 'LG 롤러블'(가칭)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하고,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 컬렉션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12일에는 전기차 파워 트레인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설명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이제 세상을 당신 앞에’라는 주제로 참가해 휘어지고 소리 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명 올레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대규모 참관단을 꾸려 참여한다. 김준 총괄 사장,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 노재석 SKIET 대표, 환경과학기술원 등 전사와 각 사업사의 전략담당 임원들이 나선다. 이번 CES를 통해 회사가 목표한 파이낸셜 스토리 기반의 ESG 성장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하는 그린밸런스 전략을 완성하고자 E-모빌리티를 비롯한 주요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방향의 트레랜드와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는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의 신 기술이 선보이는 CES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것은 오히려 ESG성장 중심의 딥체인지를 고민하는 더 많은 구성원들이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CES 현장에서 전사적으로 ESG 성장을 중심으로 수립된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는 기술과 트렌드를 직접 찾아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키워갈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산업부, 코트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무역협회울산지역본부, 창원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89개사가 참가한다.

코트라 권평오 사장은 "그간 추진한 온라인 마케팅의 노하우와 역량을 총 동원해 우리 기업들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전세계 바이어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며 "전시회가 신축년의 새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활력 회복에 기분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운영기관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진홍 부회장은 "이번 CES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관계자를 만나고 판로 확보에 좋은 기회가 돼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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