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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기 연속 적자 쌍용자동차 기업회생 신청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2.21 16:39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쌍용자동차가 결국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쌍용차의 누적 영업손실은 6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3분기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당한 상황이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쌍용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접수했다. 담당 재판부가 배정되면 쌍용차가 제출한 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청산 또는 회생절차 돌입에 대한 결정이 내려진다.

서울회생법원은 또 조만간 공익적 가치, 3자 인수 가능성 등을 따져 재산보전처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쌍용차의 자산 매각은 중단되며 임금, 조세, 수도료, 전화료 등을 제외한 기존 채무를 상환할 필요가 없다.

한편 이 날은 쌍용차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금 900억원의 만기일이다. 산은은 지난 7월 6일과 19일에 각각 만기가 돌아온 쌍용차 대출 700억원과 200억원의 만기를 12월21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 및 시장에서는 산은이 쌍용차의 대출기한을 재연장할지에 시선이 모이기도 했다. 이에 더해 우리은행으로부터 빌린 150억 대출 만기도 이달 안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현재 쌍용차는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외국계은행 3곳으로부터 빌린 600억원의 대출금 갚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가 연체한 금액은 이자 포함 JP모건 약 200억2000만원, BNP파리바 100억1000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300억3000만원 등이다. 대출원금은 약 599억원, 이자는 약 6177만원이다. 쌍용차 자기자본의 약 8.0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쌍용차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신청 관련 보도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쌍용차 주권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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