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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잇따라 대출 축소…시중은행 이어 카뱅·케뱅도 금리인상·신규 신청 중단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2.21 15:41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은행권이 잇따라 신용대출을 조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신용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자정부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0.20% 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각각 최저 연 2.42%, 2.88%가 적용된다.

케이뱅크가 취급하는 대출 상품 3종 중 주로 중신용자들이 찾는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은 금리 변동이 없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차원"이라며 "신용대출 플러스의 경우 중신용자들을 위한 금리 혜택을 계속 이어간다는 취지에서 현 금리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총량 관리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일부 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하거나 한도 축소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 통장대출의 신규 신청을 한시 중단 중이다. 연장 등 기존 계좌에 대한 추가 거래는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속도 조절 차원"이라며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대출 잔고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신한은행도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하루 앞서 14일에는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직군별 2억5천만∼3억원에서 일제히 2억원으로 낮춘다고 밝히기도 했다.

KB국민은행도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막아둔 상태다. 다른 은행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중단했다.

우리은행은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지난 11일 중단했다. 하나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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