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급식 식자재에 대한 안전성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어린이 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식재료 안전성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친환경급식 등 어린이 급식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판매점에서 유통되는 식품의 안전성검사는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 어린이가 다니는 단체급식소의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검사는 체계적으로 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집단급식소 중 20%인 400개소에 민관합동 100명을 방문시켜 식재료의 구매·관리실태와 안전성을 검사하기로 한 것.

안전성검사는 각 시설에서 구매한 농산물, 축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잔류항생·항균물질 ▲부패도 등을 검사하고, 구매·관리 실태조사에서 ▲유통기한 경과식품 사용여부 ▲보관기준 적정여부 ▲무허가식품 및 원산지조사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검사결과 부적합 식자재에 대해서는 폐기처분하고 공급자와 생산자를 추적해 납품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어린이급식의 안전성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성이 미흡한 식자재를 납품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퇴출 등 강력 대처해 어린이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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