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2021년 성(聖)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기리는 메달이 출시됐다. 김대건 신부는 한국인 최초 사제 순교자다.

한국조폐공사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개막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메달을 공개했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메달’은 김대건 신부의 순교의 의미를 알리고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가 관리하는 고 문학진 화백의 김대건 신부 초상화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아 제작했다.

기념메달 앞면에는 명동대성당 스테인드 글라스를 배경으로 김대건 신부 초상화(1983, 문학진作)와 친필 서명,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1821-2021’ 문구를 담았다. 뒷면에는 김대건 신부의 상징인 들장미와 프랑스어와 라틴어로 된 편지글의 한글 번역 문구,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한국조폐공사 제조’와 홀마크를 새겼다. △금(중량 31.1g) 200개 △은(31.1g) 2,000개 △백동(26g) 메달 8,000개 등 총 1만 200개 한정 제작된다.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NH농협은행 전국 지점,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천주교대전교구?당진시청과의 후원약정에 따라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에 기부된다. 후원금은 2021년 취약계층 코로나19 백신 지급 나눔운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기념메달이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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