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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칸서스운용-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MOU...왕산레저개발 1300억원에 매각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1.30 14:40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대한항공이 왕산레저개발을 칸서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만큼 유휴 자산 및 자회사를 처분하며 현금 확보에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3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 칸서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거래는 내년 1분기 중 완료되며 매각 대금은 1300억원이다. 왕산레저개발은 인천 영종도의 해양레저시설인 왕산마리나의 운영사다.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자본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지난 7월에는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 이상 자금을 확보했고, 8월에는 알짜사업인 기내식·기내판매(기내면세점) 사업을 9906억원에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양도했다. 대한항공은 제주 연동 사택 등 유휴 자산을 매각한 대금 419억원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5000억원 규모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땅 매각은 현재 난항에 빠진 상태다.

대한항공이 실탄 확보를 서두르는 이유는 향후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최소화해야 해서다. 대한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계약금 3000억원과 영구채 3000억원 등 6000억원을 아시아나항공에 투입해야 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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