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제14대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추대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23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고 김광수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은행연은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 김태영 회장 임기는 오는 30일 만료된다.

앞서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은 지난 19일 사퇴했다. 회추위는  김광수 회장을 비롯해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나머지 후보들의 자질·능력·경력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추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오랜 경륜과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와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1957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정경제원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으로 근무했다. 대통령경제정책비서관실 부이사관을 지낸 이력도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냈으며 금융정보분석원장, 법무법인 율촌 고문,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 등을 거쳤다. 지난 2018년부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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