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23일 신한금융투자는 씨에스윈드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추가 성장을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 유지다.

씨에스윈드는 350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1대 1 규모의 무상증자도 시행 예정이다.

황어연 신한금투 연구원은 "시설자금 약 3000억원은 미국 신규 설비투자에 활용될 예정으로 2025년 매출 기준 14억 달러 규모 설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유상 증자로 미국 내 점유율 확대가 되면서 추가 실적 성장은 물론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황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는 5년안으로 6만개의 풍력터빈 설치하고 올해 만료되는 PTC(생산세액공제) 제도를 5년 연장할 것"이라면서 "타 국가 반덤핑과세를 통해 자국 풍력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을 유도 중이며 씨에스윈드가 미국 타워 공급 공장이 위치한 말레이시아도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계치 기준으로 미국 풍력 신규 설치량은 내후년 7000㎿로 전년 동기보다 46.2% 감소된다"면서 "PTC 제도가 5년 연장되면 미국 풍력 설치량은 신공장이 준공되는 내후년에도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