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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조차 없는 그들의 모든 것을 기억하라 <감시자들>
서유리 기자 | 승인 2013.06.26 17:22

   
 
감독 : 조의석, 김병서
주연 :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2013년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기록되고 있다. 거리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CCTV는 도심 곳곳을 비추고 스마트폰은 소지자의 움직임마저 실시간으로 저장한다. 영화 ‘감시자들’은 이처럼 고도로 정보화되고 네트워크화 되고 있는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정보와 단서를 토대로 범죄에 대한 감시만을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 조직 ‘감시반’이라는 최초의 소재를 다룬 영화다.

이들의 모든 임무는 감시에서 시작해 감시로 끝나고 허락된 임무 외에는 개입이 불가능하며 신분이 노출되는 즉시 임무에서 제외되는 철저한 수칙 하에 움직인다. 범인이 눈앞에 있어도 잡을 수 없고 오직 감시만을 담당하는 특수조직이라는 특별한 설정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함으로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특정 캐릭터나 사건을 중심으로 극을 이끄는 기존 범죄 형사물과는 달리 ‘감시 전문가’라는 스페셜리스트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동시대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화적 재미를 만들어낸다.


영화는 연기력은 물론 서로 다른 색깔과 개성을 지닌 최고의 배우들이 결합해 신뢰와 기대를 더한다. ‘공공의 적’, ‘실미도’, ‘해운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해온 배우 설경구는 카리스마와 연륜으로 타겟을 쫓는 감시반 리더 ‘황반장’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감시반에 맞서는 비밀스런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는 독보적 존재감의 배우 정우성이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했다. 또한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 등 20대를 대표하는 선두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한효주가 뛰어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감시반 신참 ‘하윤주’ 역을 맡아 ‘감시자들’의 멀티캐스팅을 완성시켰다.

한편 신분을 숨긴 채 오직 눈과 기억으로 타겟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과 그들의 감시망을 피해 완벽 범죄를 이어가는 비밀스런 범죄자 간 팽팽한 추적이 더해진 영화 ‘감시자들’은 오는 7월 4일 개봉된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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