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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세계경제 개선 속도 둔화…회복 경로 불확실성 높아"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1.23 13:31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흐름이 심화되면서 세계경제 개선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경기부양책 협상 교착 등으로 회복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유지했지만 미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심화로 미시건과 워싱턴 등 일부 주에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대선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으로 당선 공식 발표가 지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도 영향을 끼쳤다.

유로지역 경제는. 9월 산업생산이 -0.4%로 8월 0.6%에서 마이너스 전환했고, 소매판매도 8월 4.2%에서 9월 -2.0%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고서는 "역내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급증에 대응해 이동제한 등 확산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일본경제에 대해 소비 부진 등의 영향에도 미약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소매판매는 9월 -0.1%로 감소 전환했다. 10월 들어 정부의 소비진작책 확대로 부진세가 완화되는 조짐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경제는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큰 폭 하락하는 등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도 코로나19 확산세로 내수 회복이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경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으로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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