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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에 인건비 없는 무인창업 인기, 커피·밀키트 등으로 확산
이호 기자 | 승인 2020.11.19 11:45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생활방식이 창업시장에서 무인 운영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종업원과 소비자와의 대면이 없는데다 인건비 절감 효과도 커 소자본 창업을 고려중인 예비창업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베모스가 선보인 ‘AWTA(A WAY TO ALICE)’ 무인 카페도 그 중 하나다. AWTA는 ‘앨리스를 찾아가는 길’이라는 뜻으로, 잊고 지냈던 동심과 마주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다. 지난 8월 남양주시 별내에 직영점을 오픈해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강릉, 건대, 경주, 부산 등에 10여개의 가맹점이 오픈 준비중이다.

AWTA의 특징은 무인 커피밴딩머신과 디저트&스낵머신만으로 24시간 운영된다는 점이다. 종업원과 창업자가 매장에 상주할 필요가 없다.

매장은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점주가 집에서도 원격관리가 가능하다. 커피 음료의 종류도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그린티라떼, 허브티 등 16가지 이상이다. 디저트&스낵머신에는 케익, 마카롱, 샌드위치 등커피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낵이 판매된다. 100% 카드 결제시스템으로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요소도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요리에 부담을 느끼고 집밥을 희망하는 집콕족과 맞벌이가구, 1인가구를 위한 국내 최초 무인 밀키트판매점 브랜드도 등장했다. 간편식 배달·테이크아웃 전문 프랜차이즈 담꾹이다. 주메뉴는 부대찌개와 안동찜닭, 제육볶음과 소고기국밥 등인데, 매장에서 조리가 필요없는 손쉬운 운영이 장점이다.

각 2~3인분이 1만원을 넘지 않는 가성비로 젊은층 소비자와 주부들을 사로잡고 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카드 결제 기록을 바탕으로 분석한 고객의 재방문율은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꾹 무인 매장 역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무인화(無人化)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점주가 사전에 모바일 앱으로 시간만 지정해두면 아침 6시에도 자동으로 매장이 오픈된다. 간판과 조명도 원격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이 냉장고에서 원하는 밀키트 제품을 꺼내 키오스크로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다. 제품 포장 겉면에 인쇄한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인식하면 화면에 주문 정보가 뜬다. 역시 100%로 카드결제 시스템이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전임교수는 “무인 아이템은 고객이 직접 제품을 고르고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비대면 트렌드에도 적합하다”라며 “상권만 적당하면 작은 크기 매장에서도 충분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 희망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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