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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배민 인수하려면 요기요 팔라” DH “이의 제기할 것”DH 의견 청취 이후 12월 전원회의서 결정될 듯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1.17 13:5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배달의민족 인수를 조건부 승인하며 자산 매각을 전제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DH에 보낸 심사 보고서에는 “현재 운영 중인 배달 앱 ‘요기요’를 매각하면 배달의민족 M&A를 승인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 배달 앱 1·2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한 몸이 되면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는 독점 회사가 탄생해 가격 인상 등 소비자 피해가 나타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2위 배달 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DH는 지난 2019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할 계획을 밝히고 그 해 12월30일 공정위에 기업 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DH는 공정위의 요기요 매각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추후 열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공정위 위원들을 설득할 방침이다. 기업결합 승인 여부와 세부 조건 등은 오는 12월 9일 열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DH 관계자는 “공정위 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제안은 기업결합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사용자들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DH의 기반이 취약해질 수 있어 음식점 사장님, 라이더, 소비자를 포함한 지역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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