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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빅3' 3분기도 영업적자...손실 폭 2분기 대비 줄어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1.17 11:24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코로나 사태로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면세 업계 '빅3' 롯데·신라·신세계가 3분기(7~9월)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2분기(4~6월)보다는 매출이 확대되고 영업 손실 폭이 줄어 드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롯데는 17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하고 롯데면세점이 매출액 8453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46% 줄고 영업이익은 2781억원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보다는 매출이 45%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도 668억원 감소했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도 3분기 적자폭을 줄였다. 호텔신라의 3분기 영업적자는 19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실적(영업이익이 573억원)보다 771억원 적었다. 매출도 87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4752억원)보다 40.4% 감소했다. 다만 지난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68.2% 늘었고, 영업손실은 436억원 줄었다.

신세계 면세점은 3분기 매출 4372억원, 영업손실 205억원 실적을 냈다.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면세품 내수판매와 제3자 반송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며 전분기(매출 3107억원, 영업손실 370억원)에 비해 적자폭을 줄였다.

한국면세점협회 통계에 따르면 9월 전체 면세점 매출은 1조4840억원으로 지난 4월(9867억원)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바닥을 찍은 뒤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4분기 실적 개선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내 코로나 사태가 점차 정리되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따이궁(代工·중국 보따리상) 면세품 수요 역시 올라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관세청은 면세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내놨던 '제3자 국외 반송'과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 두 가지 대책 시한을 연장한 상태다. 제3자 국외 반송은 연말까지, 재고 면세품 내수 판매는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로 변경됐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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