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통신분야에서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이 제기된 회사는 KT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분야에서는 롯데홈쇼핑, 전자상거래에서는 G마켓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많았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1~3월 소비자상담센터의 상담접수 내용을 집계한 결과 통신업체 가운데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았던 업체는 KT였다고 밝혔다.

KT관련 불만은 총 201건으로 통신분야 전체 상담(457건)의 44%를 차지했으며 LG텔레콤(109건), SKT(92건), SK브로드밴드(55건) 등이 뒤를 이었다.

KT에 대한 불만은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 데이터 통화료 규정을 모른 채 이용하다 수십만 원이 부과된 사례, 아이폰 단말기를 수리하려면 대기자가 많아 오래 걸리는 데다 반품된 제품을 수리한 '리퍼폰'으로만 교체해주는 데 대한 불만 사례, 개통 며칠 만에 고장 난 아이폰에 분해 흔적이 있다며 피해 구제를 요청한 사례 등이 있었다.

홈쇼핑 분야에선 롯데홈쇼핑(47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고 GS홈쇼핑(39건), 현대홈쇼핑(27건), CJ오쇼핑(25건)이 뒤를 이었다.

롯데홈쇼핑에 대한 상담은 판매 후 A/S 거부, 처리 지연, 과장 광고 등의 사례가 많았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선 G마켓이 70건으로 1위였고 11번가가 48건, 옥션이 38건 순이었다.

김유리 기자  kyl@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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