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20.11.27 금 23:40
HOME 여성 파워인터뷰
박건채 연세슬림라인 원장 “지방흡입으로 자신감 되찾는 환자들에 보람 느껴”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11.13 11:44
연세슬림라인의원 박건채 대표원장. 사진=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몸이 재산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과, 단순히 얼굴의 생김새가 아닌 몸매라인, 체형이 아름다운 외모의 기준점이 된다는 뜻도 있다. 이에 다양한 체형교정 방법이 시도되고 있는데 특히 지방흡입과 같은 수술적 방법 역시 각광받고 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대한민국 지방흡입과 체형교정을 선도해온 연세슬림라인의원 박건채 원장을 만났다.

지방흡입을 넘어 ‘지방체형교정술’로의 확장

연세슬림라인 박건채 대표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의대 교수 및 용인세브란스 병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테네시 의대 교환교수로 재직했으며 1999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연세슬림라인의원’이라는 이름으로 지방흡입 등 지방체형교정술을 선도해온 ‘지방흡입 베테랑’이다.

“지방흡입을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지방체형교정술’이라고 의미를 확장시킨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지방흡입의 목적은 결국 체형교정이라는 뚜렷하게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해당 환자의 체형을 고려해 균형을 맞추기 위한 섬세한 수술을 시행하죠. 아무리 지방을 제거해도 환자 본인이 잘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다. 젊은 사람들이나 피부 탄력도가 높은 사람들과 달리 선천적으로 탄력이 낮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지방을 흡입한 부위의 리프팅을 시행해야 할 때가 있다. 때문에 지방흡입 효과를 더해주고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리프팅과 피부 관리까지도 모두 연계해 시행하고 있어, 말 그대로 ‘지방성형’의 메카가 되는 병원이 연세슬림라인이다.

박건채 원장이 지방흡입특화 병원을 개원하게 된 데에는 연세대학교 의대 산부인과를 전공한 데서 기인한다. 재왕절개 등 산과 수술을 시행하는 복부 부위와 술기 등이 지방흡입의 그것과 닮아있기 때문에 수월한 접근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지방흡입은 성형외과에서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미용시술의 하나라고 여겨져 성형외과에서 흔히 하는 수술로 알고 계시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지요. 산부인과의 경험이 지방흡입에 도움이 되는 것은 재왕절개 수술을 위해 접근하는 부위와 피부의 층위가 지방흡입 수술 과정과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산부인과를 경험해봤다면 지방흡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수술력에도 플러스가 되지요.”

사진=여성소비자신문

누구나 힘든 다이어트…수술적 방법도 대안될 수 있어

박건채 원장이 20여년간 지방흡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이유는 이처럼 단순히 실력이 있고, 잘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동안 비만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를 만나면서 얻은 보람 때문이었다. 다이어트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에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환자들의 마음 역시 누구보다 잘 안다.

“살을 빼는 건 힘든 일이에요. 특히 현대인들에게 다이어트와 운동, 식단을 모두 챙긴다는 건 분명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들의 대부분은 칼로리도 높지요. 그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 역시 많았습니다. 단기간에 먼저 지방을 흡입해 체형을 교정해 만족감을 부여하는 데에서 큰 뿌듯함을 느낍니다. 수술 후 변한 체형을 보면서 자신감을 되찾는 환자들을 보면서 매일 원동력을 얻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환자들이 만족감을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많은 양의 지방을 흡입해 빼내는 것만이 중요한 건 아니다. 물론 불필요한 지방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는 것은 중요하나, 그 후 약 6개월의 경과를 거쳐 최종적으로 나오는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많이 흡입하되, 이후의 체형과 라인, 탄력도까지 고려한 수술을 지향한다.

“물론 지방을 많이 제거하면 좋지요. 하지만 지방이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그만큼 피부는 늘어나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다시 용수철처럼 돌아올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지요. 이에 수술 후에 이 피부가 처지지 않게 하도록 교정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을 환자들에게도 충분히 설명을 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공들여 환자 한명 한명에게 자세한 상담을 시행하고 수술 시에는 긴 시간을 들여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고, 탄력을 올리면서 지방흡입 시행 후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연세슬림라인의원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수술 이후까지 바라보고 시행하는 셈이다. 사후관리 역시 철저하게 이루어진다. 지방흡입 시에 자극된 피부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이나 섬유화 등을 완화하는 고주파 관리 및 지방재배치 등 꼭 필요한 몇 가지 관리들을 시행한다.

“환자분들이 피부조직 내부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현상들을 눈으로 보실 수 없으니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잘 모르실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건강이니 의료진 입장에서 책임지고 시행하고 있어요.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책임진다는 가치관으로요. 다른 곳에서 충분한 관리를 받지 못해서 저희 병원을 다시 찾는 분들의 경우, 초음파로 보면 딱딱하게 피부조직이 다 뭉쳐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무엇이든 환자에게 좋은 방향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게 결국 우리 병원에도 좋은 일이니까요.”

환자와의 쌍방 소통, 수술 완성도 높인다

아주 예전에는 지방흡입이 소위 ‘위험한 수술’로 다소 과장되어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장비의 개선과 마취용액 문제의 극복 등을 통해 진일보하면서 사고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성공적인 지방흡입을 위해서는 의료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환자 스스로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관리해나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 박 원장의 생각이다.

“외과수술을 앞두고 수술에 도움이 되지 않는 약 복용을 끊는다든지, 지병이 있는 경우 내과 및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고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등의 수칙을 꼭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더 중요한 점도 있습니다.”

바로 지방흡입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환자가 이해하는 것이다. 그를 위해 박건채 원장은 의학적인 설명을 통해 환자와의 솔직한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저는 대부분 흡입을 위해 2~3mm 정도로 미세하게 절개한 부위를 즉시 바로 봉합하지 않고 열어두면서 그 안의 남은 지방, 찌꺼기, 노폐물 등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바로 봉합해버릴 경우 삼투압이 발생해 부기가 심해지고 느리게 나아지거나, 장액종이 많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부위를 열어두면 이튿날 부기가 심하다가 한 달 정도면 빠지나, 부위를 바로 봉합하면 수술 전보다 더 살이 쪄 보이거나 3개월가량 부기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짚어드리죠.”

절개 부위를 열어둘 경우 환자의 불편이 커질 수 있지만, 중요한 건 환자가 충분한 정보를 전달받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환자가 자신이 받는 수술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처치를 선택하고, 이후의 경과 과정에 대해 듣고 지켜보며 그 기간 동안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것이 박 원장의 신념이다.

유투브 강의 화면 캡쳐. 사진=연세슬림라인의원

이러한 방편 중 하나로 90년대 후반부터 비만까페를 운영하면서 환자들과 자세한 상담, 소통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모임도 개최했다. 지난해부터는 오프라인 강의는 물론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강의 역시 진행했지만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비만환자들의 고충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진실된 소통을 위해서는 ‘정직한 태도’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박 원장은 특유의 학구적이고 매우 디테일한 설명을 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 역시도 정직, 솔직, 양심을 모토로 하고 있다. 때문에 수술비용 역시 터무니없이 값싸거나, 상식 이상으로 비싸게 책정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시하고 있다.

“소위 성형이나, 지방흡입을 위해 병원을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상담 후에 이것저것 추가되는 가격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죠. 우리는 정직한 병원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체형이나 여타 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공시된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죠.”

입소문 하나로 해외로 뻗어나가다

코로나19의 발생 이전, 우리나라는 성형의료관광국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대형병원들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업무협약을 통해 아시아의 환자들을 데리고 오는 것과 달리, 연세슬림라인은 일본을 시작으로 환자들의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합리적인 비용과 수술 전후 과정과 결과, 박 원장이 주는 신뢰는 물론이고 외국환자들을 대상으로 횡행하던 가격 부풀리기 등이 없는 병원이었기 때문이다.

“국내환자들과 다름없이 정직한 치료를 했을 뿐인데 외국환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어요. 그러자 중국 위생청 공무원들이 찾아와 시스템을 배우기도 했고, 내몽고 의료진들이 직접 방문해 우리 본원만의 지방성형을 배우고 치료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일본 내에서는 인기 있는 한국 성형외과(의원) 가운데 탑 3에 들기도 했었죠.”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신사동 한편에서 20여년간 운영되고 있는 연세슬림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간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형 병원의 시스템은 국가를 막론하고 크게 다르지 않고 충분히 공유되고 있으나, 개인클리닉이 가진 특수성과 강점, 시스템은 직접 체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직하고 결과가 좋은 치료를 받은 환자들로부터 뻗어나간 유명세가 결국 아시아 의료진들이 찾아와 노하우를 배우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

“현재는 코로나로19로 인해 이러한 교류나 외국환자들의 방문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우리나라의 지방흡입 기술이 많은 아시아 국가에 널리 공유되어 전 아시아적인 발전을 이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환자의 기쁨은 나의 기쁨

환자들과 솔직한 소통을 추구하는 박 원장이니 만큼 병원을 통해 만족감을 표현하면서 후기 등을 보내오는 환자들,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로 콤플렉스를 완전히 극복한 환자들을 볼 때면 역시 이 일을 선택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이 생각납니다.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병원에 보내주시면서 웨딩촬영이나 결혼식을 잘 마쳤다며 고맙다는 말씀을 하곤 하시죠. 수술 후에 꼭 필요한 운동이나 자기관리를 유지하는 분들을 볼 때도 의료진으로서 교감이 잘 이루어졌다는 생각에 기쁩니다.”

의사와 환자 간 소통이지만 크게 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이기 때문일까. 박건채 원장은 정기적인 후원과 봉사를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기독교 선교단체 ‘아이노스 합창단’의 봉사 비용을 병원 자체에서 연 2회 후원하고 있고, 박 원장 개인적으로도 농촌 선교사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한다는 정신이 의사로, 개인으로 연결돼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람이 사람을 돕는 데에 무슨 큰 미사여구나 대단한 이유가 필요하겠습니까.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행복하게 봉사와 후원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진=여성소비자신문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논란을 넘어서, 개개인의 입장에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성형이나 지방흡입을 시도하거나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교정하지 않고 정신력만으로 극복을 하든, 의술의 힘을 빌리든 그것은 각자의 선택일 것이다. 박건채 원장은 의술의 도움을 받으려는 이들의 부름에 응답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의술의 힘을 빌려 지방흡입술을 받으려는 분들의 경우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가격 비교를 하곤 합니다. 또 내원해서 분위기를 살피기도 하지요. 여러 선택 기준이 있겠지만 조금 우려되는 것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서 무조건 값싼 가격을 지향했다가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본원을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쉽지 않으시겠지만, 비용을 포함해 모든 부분에서 정직하고 합리적인지 여부를 잘 살펴보시고 선택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고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