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여전히 경제활동이 위축돼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9명 위원의 만장일치로 연방기금금리(FFR)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경제적 어려움을 일으켰다”면서 “고용 및 경제활동도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저조하고, 약해진 수요와 유가 하락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경제 경로가 코로나19에 달려 있고 이로 인한 공정보건의 위기가 중기적으로 경제 전망에 큰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최대 고용, 2% 인플레이션 달성 등의 목표를 언급하면서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될 시 적절하게 통화 정책 입장을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연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쇼크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면서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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