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자동차/항공/조선/해운
완성차 5개사 10월 내수 판매 13만5495대...2개월 연속 증가세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1.02 21:18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 5개사가 10월 내수 시장에 13만여대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에 이어 2달 연속으로 13만대선을 넘기며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출은 56만여대로 다소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다.

2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GM·쌍용·르노삼성 5개사는 10월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한 13만5495대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56만5287대로 전년 대비 1.4% 줄었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38만594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10월 국내시장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증가한 6만5669대, 해외시장에 5.2% 감소한 32만278대를 각각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2만5390대가 팔렸다. 그랜저가 1만92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8316대, 쏘나타 5670대가 뒤를 이었다. 레저차량(RV)은 1만 7028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 6514대, 싼타페 4003대, 투싼 3063대 순이었다. 

특히 세계 수소전기차 넥쏘가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2년7개월만에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1777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15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9159대가 판매됐다. G80가 5268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이 2743대, G90이 915대, G70이 233대 각각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4만 8,00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이 1만2093대로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두달 연속 20만대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10월 기아차의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한 21만770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438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7478대, K3(포르테)가 2만4029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3만139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1% 증가한 수치다. 한국지엠은 2일 "차질 없는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을 바탕으로 10월 한 달 동안 내수 7064대, 수출 2만4327대 등 3만1391대를 판매, 두 달 연속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10.5%, 수출은 2.4% 각각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는 2달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쉐보레 스파크가 2582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774대가 판매되며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2만4327대를 기록, 지난 7월부터 네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1만3855대가 수출되며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에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01대, 515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시장의 호평을 이어갔다. 특히, 콜로라도는 최근 출시돼 프리미엄 외관 디자인에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의 고객 인도를 개시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0.1%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는 2018년부터 5년간 15개의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는 경영 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와 '쉐보레 더 뉴 말리부', 그리고 '더 뉴 카마로 SS' 등 상품성 강화 모델들을 출시했다"며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도 쉐보레 제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10월 들어 내수 7612대, 수출 2585대를 포함해 1만197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에어 출시, 렉스턴의 사전계약에 따른 계약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모델 출시에 따른 일시적 생산조정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올해 월 최대 규모로 전월대비 59% 늘어난 2585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올 뉴 렉스턴의 랜선 쇼케이스를 준비하는 등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7533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2%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은 10월 내수시장에서 전월 대비 15.0% 감소한 7141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93.9% 감소한 392대에 그쳤다. 10월 내수 판매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차종은 더 뉴 QM6였다.

QM6는 전월 대비 35.6% 증가한 4323대 판매로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 특히 국내 중형 가솔린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서 하반기 판매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GDe 모델이 2191대로 전체 QM6 판매의 50.7%를 차지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국내 유일 LPG SUV인 LPe 모델 역시 10월 2120대 판매됐다.

QM6와 함께 르노삼성자동차 SUV 라인업을 이끌고 있는 프리미엄 디자인 소형 SUV XM3는 10월 한달간 2034대 판매돼 전월 대비 17.6% 증가를 기록했다. 고성능 모델인 TCe 260이 전체 XM3 판매의 59.2%를 차지했으며 1.6 GTe도 최상위 트림인 LE 플러스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XM3는 지난 8월 이후 10월까지 3개월 연속 월간 판매대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엄 중형세단 더 뉴 SM6는 10월 한달 간 390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189대, 마스터 120대, 조에 36대가 각각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10월 한달간 총 345대 팔려, 전월 대비 31.8%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29대, 르노 트위지 262대 등 392대를 나타냈다.

한편 르노삼성은 이달 생산물량 조절을 위해 2일부터 3일까지 휴업을 실시한다. 4~6일에는 주·야간 근무조가 정상 가동되며,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는 야간근무를 없앨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한 판매실적 부진과 내년 유럽으로 수출되는 XM3 생산 준비를 위해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