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자율영양표시 현판

[여성소비자신문=강지원 기자]백화점 내 푸드코트에서 주문 전 음식의 열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식생활 유도를 위해 백화점 내 푸드코트에서 판매되는 음식에도 자율영양표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율영양표시란 업체가 고객에게 영양정보를 제공하고자 자발적으로 영양표시를 실시하는 것이다.

표시 대상은 열량, 당류, 단백질, 나트륨, 포화지방 등으로 의무표시대상과 같다. 이번 자율영양표시는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참여한다.

해당 백화점 내 푸드코트에서 판매 중인 음식에 대해 열량, 나트륨 등 영양 표시를 메뉴보드나 포스터(POP) 또는 터치스크린 등의 방법으로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15개 점과 현대백화점 7개 점은 현재 영양표시를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갤러리아,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농협유통, 롯데마트, 이랜드리테일, 이마트 등 대형마트 내 푸드코트 판매 음식도 자율영양표시에 참여하게 된다.

식약처는 앞으로 일반음식점 등 외식의 조리식품에 대한 자율영양표시 참여를 적극 확대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커피전문점, 고속도로 휴게소, 패밀리 레스토랑, 어린이 놀이동산 내 식품접객업소, 대형 영화관 등에서 자율영양표시를 하고 있다.

강지원 기자  jiwon512@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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