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BMW코리아, FCA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즈키CMC에서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1만23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에 대해 시정조치를 지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콜의 60% 이상은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하는 차량에서 나왔다. BMW X5 xDrive30d 등 14개 차종 6148대의 주차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이에 국토부는 우선 시정조치를 지시했다며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랭글러(JL) 2773대는 조향핸들 기둥(칼럼)과 전기배선 간의 간섭으로 배선이 손상돼 시동이 꺼지거나 조향핸들 보조 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2019년 2월1일부터 올해 6월8일 생산된 차량이 시정조치 대상이며  FCA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이전)한 A8 50 TDI qu. 58대는 운전자지원 첨단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 사양이 맞지 않아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XJ 21대는 전용 진단 장비를 통해 에어백 제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행 중 비정상적으로 종료될 경우 에어백 제어 소프트웨어가 초기 설정 값으로 설정되어 일정 이상의 충격에도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메스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B 220 등 3개 차종 14대는 리어스포일러의 상부 부품이 스포일러 본체에 제대로 용접이 되지 않아 주행 중 떨어져나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즈키CMC에서 수입·판매한 ADDRESS125 이륜 차종 1216대는 후사경의 차체 연결부 방수 부품 불량으로 연결부가 부식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후사경 고정이 불안정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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