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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탈석탄 방침 결정... 3분기 영업이익 2160억원 달성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10.28 14:33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삼성물산 이사회는 27일 석탄 관련 투자, 시공 및 트레이딩 사업에 있어 신규 사업은 전면 중단하고, 기존 사업은 완공·계약 종료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한다는 탈석탄 방침을 전격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관련 국제 표준인 ISO 26000과 UN에서 채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등에 바탕을 둔 비재무 6대 분야(노동/인권, 환경/안전, 상생, 컴플라이이언스, 정보보호, 사회공헌) 중심의 ESG 전략 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Biz 전 과정 사회적 책임 강화 △사회와 함께하는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에서는 9월 23일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 발전사업 참여 여부와 관련해 정부 간 관계, 고객/파트너 신뢰, 건설 기술력 등 여러 가지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참여 의견을 제시했으며 10월 23일에는 전사적인 탈석탄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번 이사회는 거버넌스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의 친환경 경영방침에 부합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노력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향후 석탄과 관련한 신규 사업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방침을 결정했다.

건설 부문은 현재 시공 중인 강릉안인화력 발전소와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 발전소는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공할 계획이며, 금일부터 석탄화력 발전 관련 사업에는 투자, 시공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상사 부문 역시 기존의 계약된 석탄 트레이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기존 계약 종료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예정이다.

앞으로 삼성물산은 주력사업인 LNG 복합화력 및 저장 시설, 신재생 에너지(풍력/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탈석탄 선언을 계기로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저탄소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여 순환경제 체계를 정착시키는 한편 친환경 제품/서비스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삼성물산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3분기 영업이익 2160억원… 전년도와 비슷

삼성물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해 21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대상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275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물산은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건설 해외 공사 재개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위축 상황에도 중국 경제 회복세로 원자재 수요가 확대됐고,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3분기 건설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3조1070억원, 영업이익은 12.7% 줄어든 124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외 플랜트 및 빌딩 공사 진행 호조로 매출은 확대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현장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 2분기 코로나19로 손해가 컸던 상사부문은 회복세를 띄었다. 매출은 3.5% 감소한 3조4600억원을 나타냈으나 영업이익은 70.4% 급증하며 46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교역량 위축이 지속되면서 매출도 감소했지만 중국 경제 회복에 따라 원자재 수요가 늘게 된 때문이다.

패션부문은 매출 3410억원으로 나타나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140억원 영업손실도 기록했다. 소비가 감소하며 계절적 비수기에 처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영업이익도 긴축경영 기조 등에 따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리조트 부문 매출은 10.3% 감소해 6670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70% 감소해 1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국면과 역대 최장 장마 등으로 인해 일제히 줄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상사·바이오 등 실적이 호조를 이루면서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어려운 경영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사업 구조·운영 효율, 신사업 모색으로 연간 경영 목표 달성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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