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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보일러 의무화 시행 반년, 보일러 3사 소비자 친화 전략은?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10.26 18:27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지난 4월 3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사용 의무화가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났다. 지난해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등을 이유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보급 사업에 336억원의 추경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 일반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현저하게 낮은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면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와 함께 보일러 3사, 귀뚜라미-경동나비엔-린나이의 현재 주력점을 살폈다.

귀뚜라미, 친환경 보일러 보급 위한 ‘인식 개선’ 집중

㈜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다양한 소비자들이 친환경 보일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 출시 및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귀뚜라미는 대기관리권역 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부 인증 기름보일러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귀뚜라미가 이번에 선보이는 ‘스텐 하이핀 ECO 기름보일러’와 ‘터보 하이핀 ECO 기름보일러’는 열효율 84% 이상, 질소산화물(NOx) 80ppm 이하, 일산화탄소(CO) 150ppm 이하 등 가정용 기름보일러에 대한 환경부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화염 재순환 기술로 연소성능을 더욱 향상한 신형 소용돌이 버너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 신형 버너는 공기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55% 줄이고, 난방유를 태울 때 발생하는 소음과 그을음을 저감해 더 조용하고 쾌적한 사용 환경을 조성해 준다.

특히 적은 면적으로도 열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귀뚜라미만의 알루미늄 하이핀 특수 연관을 적용해 열효율을 84% 이상으로 높이면서 제품의 부피와 무게는 줄여 사용자들의 난방비 부담과 기존 보일러를 교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설치 공간 부족 문제까지 해결했다.

아울러 내식성이 우수한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의 온수 열교환기를 장착해 오랫동안 깨끗한 온수를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도 자동 물 보충 밸브, 팽창탱크, 순환펌프가 내장되어 배관 설비가 간편하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에 발맞춰 가스보일러뿐만 아니라 기름보일러까지 환경부 인증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품을 개발해 왔다.”라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서도 환경 친화적인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TV를 통한 캠페인 역시 지속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귀뚜라미의 TV-CF 캠페인 1탄에 이어 최근 2탄을 선보였다.

친환경보일러 TV-CF 2탄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 알리기에 중점을 뒀던 지난해 TV-CF의 스토리와 연결되는 구성으로 소비자들이 메시지를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출시 예정인 ‘거꾸로 뉴 콘덴싱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를 최초 공개하며 정부, 지자체와 함께 추진 중인 ‘저녹스 보일러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등 핵심 메시지를 15초 광고에 효과적으로 담았다.

린나이, 친환경 보일러 구매 창구 넓혀

린나이는 친환경 보일러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구매 창구를 확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새로운 온라인 유통 채널인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고객에게 정확하고 풍부한 브랜드 정보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네이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와 최신 트랜드를 파악해 서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고객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최상의 브랜드스토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품사양이나 용어가 낯설고 어려운 친환경보일러에 대해서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서 린나이 브랜드스토어를 친환경보일러 중심으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간편하게 친환경보일러에 대해 정보를 습득하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든다.

린나이코리아는 친환경 보일러 제품군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 린나이코리아가 다양한 홈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링크 보일러’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 온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이 핵심이다.

린나이 보일러 어플리케이션으로 난방과 온수 온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외출 중일 때도 온도를 컨트롤해 집에 도착하자마자 예열 시간 없이 따뜻한 온수 샤워를 마음껏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온도설정이 어려운 어린아이 및 거동이 불편한 가족 등이 혼자 있을 때에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상태변경 알림으로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설정온도 확인이 가능해 여름철 휴가 기간 등에도 안심하고 집을 비울 수 있는 등 편의성이 제고됐다.

또 이번 신제품에는 첨단 안전시스템이 대거 적용돼 안전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했다. 겨울철 보일러 동결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동결방지 안전장치, 시스템 자가 진단, 과열방지, 누수안전, 불완전 연소 감지 등 58가지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어 마음놓고 보일러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링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네이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스마트싱스, 카카오 홈 등 다양한 홈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된다.

여기에 친환경 조건에 부합하는 에너지소비효율과 질소산화물(NOx) 1등급 제품에 해당되므로 설치시에 정부 보조금 20만원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경동나비엔 소비자 친화 구매 전략 강화

경동나비엔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을겨울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공식 쇼핑몰 ‘나비엔하우스’를 리뉴얼하는 등 소비자들이 용이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비엔하우스 개편은 제품 정보를 보다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연계된 공식 대리점 파트너부터 더욱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개인 맞춤형 보일러를 추천하는 기능을 홈페이지 배치하며 인터랙티브 기능을 키웠다. 소비자가 직접 선호하는 보일러 종류와 주요 기능, 거주 주택의 난방 평수, 온수 사용량을 선택할 경우 보일러 구매 및 설치 예상 금액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설치 지역을 추가 검색할 경우 상담 접수를 신청할 수 있는 자택 인근 경동나비엔 대리점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보일러 설치가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은 아울러 나비엔하우스를 통해 제품 정보 탐색 및 구매, AS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AS접수와 일대일 상담, 영상지원 상담, 실시간 채팅 상담 등 경동나비엔의 프리미엄 고객 만족 서비스를 집중하는 개편을 통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 간 원활한 업무 연계성을 높였다.

또 다양한 제품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보여주는 구매꿀팁 탭을 선보인다. 보일러와 온수매트, 청정환기시스템 등을 구매할 때 참고할만한 제품의 특징을 비롯, 각 제품군의 모델 별 기능의 차이점을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포그래픽으로 보기 쉽게 나타냈다.

김시환 경동나비엔 마케팅 본부장은 “나비엔하우스는 경동나비엔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일 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정보를 보다 소비자 친화적으로 풀어놓은 소통 창구”라며 “많은 소비자들이 나비엔하우스에서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획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동나비엔은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경동나비엔은 버지니아 주 제임스 시티 카운티에 1차로 동부 물류창고를 건설하고, 2024년까지 시설투자를 통해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동나비엔의 이번 투자는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뛰어난 품질과 적극적인 기술 지원 노력을 토대로 쌓은 현지 설비업자와 유통 채널의 신뢰를 기반으로, 생산시설 투자를 진행하며 현지화 노력의 방점을 찍겠다는 것.

실제로 이미 북미에서 새롭게 ‘콘덴싱’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고효율 시장을 만들어낸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일반 온수기 ‘NPN’을 출시하고,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통해 상업용 시장을 확대하는 등 북미 난방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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