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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독감 백신 접종 지속 여부 7시께 발표" 국감서 "접종 중단 요구" 제기서정숙 의원 "백신 접종 중단에 더 큰 염려가 있는 점은 동의하지만...접종 잠정 중단 이유도 충분"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0.23 18:46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보건당국이 전문가 등과 회의를 열어 사망 사례와 백신 사이 인과성을 검토했다. 국가 예방 접종 지속 여부 등을 논의한 뒤 이를 정리해 오후 7시께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통합보건시스템 등으로 신고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 신고 사례'에 따르면 오후 1시까지 신고 당시 사망자는 34명이다. 신고 당시 중증 이상 반응 사례로 보고됐던 접종자 가운데 이후 사망한 사람도 전날 1명 이후 1명이 추가돼 총 2명이 됐다.

질병청은 "신고 건은 백신 및 예방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 통계"라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어제(22일) 기준 신고 사례에 대해 백신과의 연관성을 1차 검토한 결과는 오후 7시 이후 설명하겠다"고 했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나 중증 이상 반응이 확인되지 않아 인플루엔자 백신 자체 독성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 접종을 하고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등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접종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상태다.

국감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사망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독감 감염을 염려해 믿고 맞으라고 하는 것은 신중해야 되지 않겠냐”며 “백신 접종 중단에 더 큰 염려가 있는 점은 동의하지만 한치 앞도 못보는 상황에서 (접종을) 잠정 중단할 이유는 충분하다 생각한다. 충분히 고민해주고 신속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주호영 의원은 “병관리청의 입장은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 접종을 계속한다는 것인데 원인 규명전까지는 접종을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망자가 늘어나면 스톱하고 원인이 밝혀지면 어떻게 하겠다고 해야지 접종을 계속하는 게 맞는 태도냐. 접종 후 사망자가 더 늘면 어떡할 것이냐”고 보건당국을 질타했다.

강기윤 의원은 "사망자와 백신 간 인과관계가 없다고 저도 믿고 싶다. 그런데 국민들은 그렇지 않다"며 "사망자 13명 중에 신성약품에서 납품한 백신이 거의 주류다. 신성약품 59만개 유통 부분을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상이 없다고 해야 국민들이 안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애 의원도 "최근 4년간 유통과정에서 폐기량 발생은 올해가 유일하다. 예년과 달리 유통과정에서 상온노출이 있었고 백색입자도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장은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안심해도 된다고 하지만 안심하기 힘들다"며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확인되려면 조직검사 결과까지 지켜봐야 하니 2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만이라도 접종 중단을 고려해야 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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