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SH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2020 사랑의 결혼식-스페셜 에디션’을 개최했다. 이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결혼식을 열어주는 SH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행사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해 서울시 거주 부부 19쌍의 접수를 받아 최종 5쌍의 부부를 선발했으며 심사는 신청자들이 보내온 사연을 바탕으로 총 2회 진행했다.

기존 사랑의 결혼식 행사는 합동결혼식 형태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한강 선상 스튜디오에서 부부별로 개별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SH공사는 웨딩사진 촬영 지원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 친지가 볼 수 있도록 현장 스케치 영상도 제작했다. 여기에 스케치북 프러포즈 이벤트와 반지교환 세리머니를 더해 특별한 하루를 제공했다. 협력사 우리은행도 예물 반지와 드레스, 턱시도, 헤어·메이크업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가한 한 부부는 “결혼사진 하나 없이 15년을 살아온 것이 마음의 짐이었는데, 사랑의 결혼식 덕분에 오랜 아쉬움을 달랬다"고 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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