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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현 0.5% 수준의 기준금리가 더 인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추가 인하 가능성 여부에 대한 질의에 “기준금리를 더 내릴 수 없는 마지막 선까지 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3월에 기준금리를 0.75%로 하향했으며 이후 5월에는 사상 최저 수치인 0.5%로 다시 인하하면서 상향없이 동결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 총재는 또 “경기가 더 악화돼 기업 및 개인의 자금조달비용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유동성이 증시 및 부동산 시장으로 편중되는 현상과 관련해서는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나, 금리 인하로 인해 실물경제 악화를 방지하는데 초점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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