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20.10.29 목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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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분사 최종결정 주총 앞두고 주주 보호 배당정책 수립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0.15 16:56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배터리 부문 분사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주주총회를 약 2주 앞둔 LG화학이 배당안정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배당정책을 알렸다. 시장에서는 “주주 달래기”라는 반응이 나온다.

LG화학은 최근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재원 기준 적용을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하겠다”며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확고히 하고자 오는 2022년까지 향후 3년 간 보통주 1주 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LG화학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달 17일 이사회에서 물적 분할 방식으로 배터리 부문을 떼어내 오는 12월1일 ‘LG에너지솔루션(가칭)’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결의한 이후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주주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물적 분할 발표 이후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적 분할이 결정될 경우 LG화학이 신설회사를 지배해도 기존 LG화학 주주들이 신설 자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아닌 탓이다. 특히 “향후 신설법인이 기업공개에 나설 경우 배터리 사업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투자했던 기존 주주들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오고 있다.

때문에 앞서 LG화학은 CFO 차동석 부사장을 통해 "배터리 사업의 물적분할은 존속 법인이 분할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라며 "기존 주주의 이익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물적분할 할 법인의 집중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가 제고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별 잠정실적을 공개한 이후에도 ‘실적 공개를 통해 주주들을 안심시키려는 것’이란 평을 들었다. 한편 배터리 부문 분사가 결정되는 주주총회는 오는 30일 오전 열린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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