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전시관이 한 달 전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해지면서 전시 관람 시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4월 12일부터 전시관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박람회 관람객들이 전시관 앞에서 여러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 없도록 IT기술을 활용한 전시관 예약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로 인해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몇 시간씩 기다리는 불편 없이 30분 이내에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세계박람회에서는 인기 전시관 앞의 긴 대기행렬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특히 1993년 대전박람회 때는 테크노피아관 4시간, 자동차관·우주탐험관 등은 2~4시간을 기다려야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이에 조직위에서는 박람회장 전체 80개 특화·전시시설 중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8개 전시관(주제관, 한국관, 아쿠아리움, 해양로봇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에 대해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

전시관 예약은 입장권을 구매한 후 박람회 공식홈페이지 ‘전시관예약’이나 스마트폰에서 ‘EXPO2012'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티켓번호를 입력하고 관람을 희망하는 전시관, 날짜, 시간을 지정하면 된다.

예약은 관람 희망일 1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입장권 1장당 2개 전시관(8개 전시관 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첨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여수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이전 박람회들 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다채로운 관람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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