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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5년간 직원 144명 비위 적발홍문표 의원 "비이성적 일탕행위로 공분 사"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0.13 15:01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최근 5년간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144명이 각종 비위 행위를 저질러 파면이나 해임 등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직원 총 144명을 징계했다. 구체적으로 파면 16명, 해임 5명, 정직 13명, 감봉 41명, 견책 69명 등이다.

사례를 보면 중간직급인 3급 직원은 대중목욕탕 사우나실에 여장을 하고 들어가 몰카를 촬영, 벌금 300만원 판결을 받고 정직 처분을 받았다.

4급 직원 한 명이 사무실 주차장에서 대마 3.67g을 카메라 필름통에 보관하고 피우다가 적발돼 벌금 800만원을 받고 정직 처리되기도 했다.

고위 직급인 1급 직원이 근무시간에 여직원 3명을 사무실로 불러 성희롱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은 사건도 있었다. 지인 여성을 강제로 차에 감금하고 협박편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한 직원도 있었다.

이 외에 징계 직원 중 43명은 횡령, 금품뇌물수수, 인건비 부당수령 등으로 회사에 총 52억원의 손해를 입혔다.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직원 4명과 짜고 일을 한 것처럼 속인 뒤 인건비 명목으로 7억6000만을 받아낸 직원도 있었다. 허위로 계절직을 위촉받은 뒤 8년간 수당 1700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직원도 적발됐다.

홍문표 의원은 "농어촌공사 비이성적 일탈 행위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어려운 농어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인 만큼 솔선수범하는 기업으로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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