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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인 간 데이트폭력 신고건수 1만9940건...2년새 41.1% 증가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10.05 14:50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지난 2019년 경찰청에 접수된 데이트폭력 신고건수가 1994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면서 2년새 41.1%가 늘었다.

이같은 내용은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발간하는 심층통계분석 계간지 KOSTAT 통계플러스 2020년 가을호를 통해 정혜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여성정책연구팀장의 분석을 통해 알려졌다.

정혜영 연구원은 "최근 데이트폭력 관련 강력사건이 언론에 자주 거론되면서 사회적 관심과 해결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사회에서는 아직까지 데이트폭력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적인 영역의 문제로 여기는 경향이 많다"면서 "경찰청 자료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자료를 활용해 데이트폭력의 실태를 탐색하고, 이를 근거로 데이트폭력을 새롭게 이해하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내용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신고건수는 2017년 1만4136건에서 2019년 1만9940건으로 41.1%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20대 가해자 비율이 높다. 또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자료(2018년)에 의하면 데이트 관계에서 최소 1번 이상 연인에게 폭력피해를 경험한 비율이 54.9%에 이르고 사귄 후 1년 이내 폭력이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데이트폭력 이후 후유증이 크지만, 데이트폭력 상대자와 결혼하는 비율도 높았다.

정 연구원은 "이처럼 데이트폭력은 우리의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정신적 고통과 대인기피 등 후유증이 크고 다른 폭력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데이트폭력은 친밀한 관계라는 관계성으로 인해 사소화되기도 하고, 상대방의 폭력을 수용하는 정도가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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