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쌍용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92-1 일대 사업비 650억원 규모의 고양동1-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을 맡게 됐다.

쌍용건설은 지난 26일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87명 가운데 75명의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의 배경에는 맞춤형 대안 설계를 제시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기존 2∼3베이 설계를 4베이로 확장하고 입면, 옥탑,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더 플래티넘’ 아파트에 맞춰 특화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쌍용건설 브랜드 ‘더 플래티넘’의 분양이 큰 인기를 모으는 것도 한몫했다. 올해 총 9개 단지 5622가구(일반분양 3600가구) 규모로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더 플래티넘’으로 공급했고 1순위에서 모두 100% 청약 마감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단지 설계 특화에 대한 조합원들의 요구를 파악해 사업 제안 시 대안 설계를 앞세워 수주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알짜 소규모 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22년 2월 관리처분인가 및 2023년 2월 착공을 거쳐 2025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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