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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분리막 자회사, Pre-IPO 성공…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3000억원 자금조달글로벌 생산거점에 투자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9.24 20:51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IET는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분리돼 2차 전지 분리막 사업과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인 FCW 사업을 운영 중인 회사다. 지난해 4월부터 말까지 매출액은 2630억원, 영업이익 806억원,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30.6%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SKIET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프리-IPO·Pre-IPO) 추진을 위한 재무적 투자자와의 계약체결을 결의했다. 22일 이사회에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추진이 승인됐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란 정식 IPO에 앞서 일정 지분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자금 유치 형태다.

SKIET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하는(발행 후 기준) 보통주 625만4160주를 발행,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에 주당 4만7816원에 양도하고 약 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현재 SKIET의 지분을 100%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의 지분은 90%로 조정된다.

SKIET는 내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SKIET의 기업 가치를 약 5조원 내외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금액은 평가금액에 IPO 할인율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IET는 충청북도 증평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호·13호 라인을 완공하면서 생산능력이 연산 기존 3억6000만㎡에서 5억3000만㎡로 급증했다.

현재 SKIET가 짓고 있는 글로벌 생산거점들이 완공되면 오는 2021년 하반기 기준 SKIET의 총 생산능력은 13억8000만㎡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의 두 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공장 건설에 쓰일 전망이다. 현재 중국 창저우에 건설중인 연산 6억7000만㎡ 규모의 신규 공장은 올해 4분기부터 오는 2022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가동된다. 폴란드 실롱스크주에서 건설 중인 연산 3억4000만㎡ 규모의 분리막 공장도 내년 완공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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