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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두산솔루스 인수 참여...2900억 들여 지분 20% 확보한다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9.24 20:42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두산솔루스 인수를 위해 설립되는 펀드에 2900억원을 투자한다.

23일 롯데정밀화학은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29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정밀화학은 “투자수익 창출을 위해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합자회사는 스카이레이트인베스트먼트가 두산솔루스 인수를 위해 펀드금액 7000억원 규모로 설립한 펀드다. 롯데정밀화학은 이 가운데 2900억원을 투자해 두산솔루스 지분 약 20%를 확보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두산솔루스 인수 참여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롯데알미늄 내 알미늄박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다보고 투자 참여를 결정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롯데알미늄은 현재 헝가리에 1100억원을 들여 이차전지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동박, 전지박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편 두산그룹은은 자구안 이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두산그룹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타워 빌딩을 부동산 전문 투자업체에 8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처분 예정 일자는 오는 28일”이라며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두산타워는 현재 4000억원 가량의 담보가 설정돼있다. 세금 등을 제하면 약 2000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두산그룹은 그간 두산중공업에 1조 3천억 원을 유상증자하는 한편 핵심계열사였던 두산솔루스와 유압기기 사업부 모트를, 클럽모우 CC 매각 대금으로 채권단 차입금을 상환해왔다.

두산타워 매각 자금까지 포함할경우 지금까지 확보한 유동성 규모는 2조 2천억원 수준으로, 사실상 자구안의 마무리 단계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까지 완료되면 1조원 가량을 추가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그룹은 28일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에 대한 예비 입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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