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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블렌더 분쇄성능·소음 성능 차이 있어
김희정 기자 | 승인 2020.09.17 10:01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한국소비자원은 16일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초고속 블렌더 8개 제품을 대상으로 분쇄성능, 소음,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초고속 블렌더는 일반 전기 믹서에 비해 강력한 분쇄력으로 단단한 재료까지 곱게 갈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품목이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에 한국소비자원이 성능 시험을 한 제품은 닌자(CT641KR), 리큅(BS7), 바이타믹스(E320), 에버홈(EV-SB9000), 쿠첸(CM-PC101DG), 테팔(BL9338KR), 필립스(HR3658), 해피콜(HC-BL7000WH)이다.

시험 결과 분쇄가 얼마나 잘 되는지를 나타내는 분쇄성능,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 내구성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으나, 구조 및 감전보호 등 안전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분쇄성능 제품 간 차이 있어

사과, 당근, 냉동과일, 생콩 등 일반재료의 분쇄성능을 평가한 결과 리큅(BS7), 바이타믹스(E320), 에버홈(EV-SB9000), 쿠첸(CM-PC101DG), 테팔(BL9338KR)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이번 조사는 대표적으로 과일(사과), 야채(당근), 곡물(생콩), 냉동과일(블루베리, 딸기, 망고혼합) 등의 분쇄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조사 결과 필립스(HR3658), 해피콜(HC-BL7000WH) 등 2개 제품은 양호했고, 닌자(CT641KR) 제품은 분쇄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일반재료의 분쇄성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 중에서는 쿠첸(CM-PC101DG) 제품의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얼음에 대한 분쇄성능을 평가한 결과 닌자(CT641KR), 리큅(BS7), 바이타믹스(E320), 테팔(BL9338KR), 해피콜(HC-BL7000WH)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에버홈(EV-SB9000), 쿠첸(CM-PC101DG), 필립스(HR3658)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소음-제품별로 84㏈~90㏈ 차이 있어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84㏈~90㏈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해피콜(HC-BL7000WH) 제품이 84㏈로 가장 작았고, 바이타믹스(E320) 제품은 90㏈로 가장 컸다. 이때 소음방지커버를 사용할 경우 81㏈로 나타나 약 3㏈의 추가적인 소음 저감 효과가 있었다.

내구성-1개 제품 품질 미흡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서 고장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내구성 시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 에버홈(EV-SB9000) 제품이 분쇄시험 후 용기 바닥면 일부가 벗겨져 내구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에버홈은 해당 부품을 개선하고 소비자 요청 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할 계획임을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안전성 전 제품 이상이 없어...표시사항 2개 제품 기준 부적합

제품의 칼날과 용기가 충분한 기계적 강도를 갖고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되어 있는지, 누전 및 감전의 우려가 없는지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리큅(BS7) 제품은 식품용 기구 도안 표시, 해피콜(HC-BL7000WH) 제품은 소재지 표시를 누락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위반했다. 이에 해당하는 2개 업체(리큅, 해피콜)는 표시사항을 개선했음을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용기용량 구성품 보증기간 등 차이

제품에 따라 용기용량(1.45L~2.0L), 재질(플라스틱, 유리), 제공되는 구성품(소용량 용기, 소음방지커버 등), 보증기간(1년~7년) 등에 차이가 있어 구매 전에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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