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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정부 여당 및 청와대가 코로나19 피해를 경감하고자 4차 추경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1차 당시 전 국민 지급을 시행했던 것과 달리 피해 계층을 중심으로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은 6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긴급 민생 종합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당정청은 맞춤형 선별 지원을 통해 피해 국민들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번 주 안으로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피해 집중 계층에 맞춤형으로 촘촘히 지원할 정책 과제를 조속히 마련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4차 추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피해계층에 대한 충분한 지원 및 사실상의 전액 국채발행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7조원 중반대로 편성된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고용형태근로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는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매출 감소 소상공인에게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기존 정부지원 프로그램에서 혜택을 받지 못한 생계 위기 저소득층에게는 긴급생계비 지원, 돌봄 수요에 따른 아동 특별 돌봄 지원, 비대면 활동 뒷받침을 위한 통신비 지원 등을 주요로 맞춤형 긴급재난지원패키지를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차 추경을 포함한 277조원 규모의 재원이 차질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재정 집행률 제고 및 예비비 집행 등 자체적인 경기보강 노력도 해나간다.

또 9월말 추석을 맞아 서민물가 관리 등의 민생부담을 완화하고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민생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이번주 안으로 대책 발표 및 추경안의 국회 제출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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