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이스타항공이 재매각 작업을 앞두고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31일 오후 12시까지 정규직 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31일 이를 통지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자의 체불임금을 우선 변제하고 통상임금 1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하며 경영 정상화 시 우선 재고용하기로 했다. 이후 오는 9월 7일 정리해고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0월6일 최종 정리해고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구조조정 대상자는 7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기재 14대 중 8대를 리스사에 반납할 계획인 만큼 남은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426명을 제외한 인원에 희망퇴직자까지 포함한 전망치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사모펀드(PEF) 2곳과 재매각을 논의 중이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지난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과 흥국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다음달 초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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