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아 투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했다.

2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카젬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은 물론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김성갑 지부장 등 노동조합 간부 일행은 지난 20일 창원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번 창원 사업장 방문은 코로나19등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설 투자가 안전성 확보 속에 계획대로 진척되고 있는지에 대한 수시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카젬 사장과 경영진들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신축 중인 도장공장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2018년 확정한 투자의 진행 여부를 확인했다. 이에 더해 한국지엠 노사는 2020임단협 6차 교섭을 창원 공장에서 진행했다.

앞서 2018년 한국지엠의 유동성위기 당시 GM그룹은 대출과 출자전환으로 10년간 7조6648억원을 투자키로 한 바 있다. 산업은행도 8000억원의 자금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한국지엠은 지난달 3만6363대를 생산했다. 전년대비 9.5% 늘어난 수치다.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판매 호조와 북미 지역 수출 확대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7월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내며 국내외시장에 3만4632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내수시장에는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6988대의 차량이 판매됐고, 수출은 10.1% 증가한 2만7644대를 기록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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