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지난 2월 한 달간 서울 시내 중고자동차 매매업소를 지도, 점검한 결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차량을 판매한 1천여 곳의 업소를 적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적발 유형을 살펴보면 앞 번호판 분출대장 관리 소홀(450건), 종사원증 미 패용(331건), 호객행위 영업(209건), 상품용차량 표지 미 부착(19건) 등이다.

이에 서울시는 적발한 1천여 건을 해당 자지구청에 맡기고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형사처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중고차 성능점검기록부 위조 가능성 등을 차단하기 위해 기록부를 성능점검장에서만 발급할 수 있도록 제도개정을 추진하고 무등록 종사원이 차량을 판매하는 행위를 막을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관할 자치구에 적발된 업소 위반내역을 통보하여 행정처분하도록 조치했으며, 앞으로도 정기, 수시로 중고차 매매업소 지도,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천정욱 택시물류과장은 “중고 자동차를 매매 할 때에는 직원이 매매업소에 등록되었는지 종사원증을 반드시 확인하고, 매수할 경우에는 성능점검기록부의 자동차 성능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본인이 자필 서명해야만 중고 자동차 매매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l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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