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지난 12일 네이버페이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네이버쇼핑이 4시간 동안 멈춰서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8일 오류에 이어 두 번째다.

네이버페이 오류는 12일 오전 11시40분부터 3시40분께까지 지속됐다. 네이버는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DB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후 4시까지도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았다.

네이버페이에 오류가 생기면서 이와 연동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판매자 페이지도 멈춰섰다. 14일부터 최장 3일간의 ‘택배 없는 날’이 예고된 상황이라 판매자들과 소비자들 모두 손해를 입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번 오류로 인한 서비스 장애는 지난 8일 오후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택배업계는 이달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고 휴무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로젠, 롯데, 한진 등 대형 택배사들은 오는 14일(금요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하고 최장 사흘간 휴업에 들어간다. 13일 접수된 택배는 다음 주인 17일(월요일)부터 배송될 예정이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급한 물건은 12일안에 주문하라’는 조언이 오가기도 했다.

택배사 뿐 아니라 우정사업본부 소포위탁배달원들도 14∼17일 나흘간 휴업한다. 13일과 14일 냉장·냉동 등 신선식품 소포우편물은 접수하지 않는다. 또 다른 소포우편물도 8월17일까지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

CJ대한통운에 택배 서비스를 위탁하는 GS25도 11일부터 신선식품과 시급성 물품 택배 접수를 중단했다. '포스트퀵'(당일택배) 서비스도 15∼17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네이버측은 “네이버페이 DB에 문제가 있어 점검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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