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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등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휴대전화 사기피해 주의보'가 발령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공짜폰 등을 조건으로 사전예약 가입자를 모집한 후 약속을 미이행하는 피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 페이백을 약속한 후 이를 지급하지 않거나 ▲단말기 장기할부 구매를 유도하는 경우 ▲이동통신 서비스 약정 기간인 24개월이 지나도 단말기(48개월 약정) 잔여 대금이 남는 경우 ▲온라인 오픈채팅과 카페, 밴드 등에서 사전승낙서를 받지 않은 판매자(일반인)가 개통희망자를 모집해 단말기 대금을 내도록 한 후 납부한 단말기 대금을 편취하는 경우 등이다.

현장 로드숍 외에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이용자들도 주의해야 한다. 방통위는 ▲유통점(현장 매장, 온라인 판매 매장) 내에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승낙서가 게시되어 있지 않거나 ▲휴대폰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현금지원(페이백)을 제시하거나 ▲택배 등을 통해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신규 단말을 싸게 주겠다고 약속하는 조건을 제시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갤럭시노트20 출시 후 일선 유통망에 과당경쟁 혹은 사기 피해 등 이상징후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유통점에 대해선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기간(7~13일) 중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통현장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도록 이동통신 3사에도 요청했다.

휴대폰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이동전화 사기피해 지원센터'를 통해 피해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상담을 받으면 된다. 직접적인 금전피해가 없더라도 분쟁조정·소송 등 법적 구제절차를 지원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꼼꼼히 계약서를 살펴보고, 판매자의 신원이 확실한지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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