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경제 자동차/항공/조선/해운
대한항공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화물 매출 94.6% ↑"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8.07 09:33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최악의 실적을 낸 가운데 대한항공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2020년 2분기 매출 1조6909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16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화물 운송실적(FTK)이 10% 이상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분기 기준으로는 약 17% 늘었다. 2분기 화물부문 매출도 1조22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6300억원 대비 94.6%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로 2분기 매출액이 급감했지만 화물기 가동률 확대 및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 등 화물기 공급 극대화 등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상반기에는 대한항공의 전략이 통했지만 하반기에는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올해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 대비 14%에서 최대 31%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비해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활용하며 방역물품 및 전자 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유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객기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추가로 공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당사의 방역 노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항공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나갈 것"이라며 "언택트 추세에 발 맞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개편하고, 향후 수요 회복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