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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통계청이 2분기 온라인 쇼핑 동향 통계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소비 생활에 미친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배달 서비스가 포함된 음식 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액이 73.8% 증가했고 문화 및 레저 서비스 부문 거래액(1155억원)은 지난해 2분기(5793억원)보다 80.1%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배달 서비스가 포함된 음식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3조835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069억원)에 비해 급격히 불었다. 해당부문 거래액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2.2%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문화 및 레저 서비스 부문 거래액은 115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5793억원보다 80.1% 감소했다. 여행 및 교통 서비스 부문 거래액도 1년 전보다 62.2% 줄었다. 

반면 2분기 컴퓨터 및 주변 기기 거래액은 37.2%,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23.5% 늘었다. 도서 부문 거래액도 작년보다 28.2% 증가했다. 

패션 부문 거래액은 7.9%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레저 용품 부문 거래액만 분기별로 26.2% 늘었다. 

2분기에 거래액 증가율이 가장 컸던 부문은 생활이었다. 여기엔 생활용품, 자동자 및 자동차 용품, 가구, 애완용품 등이 포함된다. 이 부문은 2분기에 전년 대비 43.5% 증가했다. 1분기에도 42.2% 늘었다.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각종 생활용품이나 가구 등을 더 많이 소비했다.

이와 관련해 합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활용품 수요가 증가했고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캠핑 등 관련 용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음식 배달 거래액과 전자기기 거래액이 증가하고 스포츠 용품을 제외한 패션부문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덜 증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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