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진에어가 5일 이사회를 열고 총 1,092억원의 유상 증자를 결의했다. 진에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개발해 나가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1500만주를 주당 728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16일, 납입일은 11월3일이다.

기존 주주는 오는 10월26일부터 27일까지 신주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10월29일부터 30일까지다. 대표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삼성증권이다.

유상증자 이후 진에어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3000만주에서 4500만주로 증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진에어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한진칼도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우리사주에게는 신주의 20%가 배정될 예정이다. 한진칼은 이를 위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지분 33.42%를 담보로  4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주식담보대출로 확보한 자금 외에 필요한 나머지 대금은 자체자금으로 조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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