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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매각 무산되나...최대현 산은 부행장 "다른 대기업 나설 가능성 열어 놓겠다"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8.04 16:05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산업은행이 3일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를 거부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된 후 가동될 '플랜B'(대안)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3일 열린 주요이슈 브리핑에서 아시아나 매각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행장은 “아시아나 정상화 되고 시장여건이 허락하면 재매각을 빨리 추진하고, 제대로된 인수주체가 나타나서 관리하는 게 적합하다고 본다”며 "대형 사모투자펀드(PEF)는 투자 적격성 여부에 대한 정부의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다른 대기업 그룹도 열어놓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될 경우 새로운 매수자가 나설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반응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M&A에 섣불리 나서기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부행장은 브리핑에서 계약금 반환소송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계약금 반환 소송이 불가피할 듯 싶다”며 “채권단 입장에서는 재매각이나 정상화에 방해되지 않도록 계약해제에 따른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계약금 반환 소송으로 다투는 것이 아시아나 미래를 위해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HDC현산과 금호산업의 거래가 무산될 경우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혔다. 최 부행장은 “아시아나항공은 기안기금 지원 요건에 충족한다”며 “향후 기안기금을 신청하면 경영안정이 되는 규모로 지원 가능하다. 지원 규모나 방식은 기안기금운용심의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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