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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비대면 거래 급증 시기...온라인 쇼핑몰도 단위가격 표시 필요"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07.30 10:21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 쇼핑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들은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을 구입할 때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나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품에 단위가격이 표시되지 않아 가격 비교가 쉽지 않은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점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가공식품, 신선식품, 일용잡화에 대해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으나 온라인 쇼핑몰은 단위가격 표시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사대상 19개 쇼핑몰 중 5개(26.3%)만 단위가격 표시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19개)의 단위가격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9개 쇼핑몰 중 5개(26.3%) 쇼핑몰만 일부라도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고 나머지 14개(73.7%) 쇼핑몰은 단위가격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별로 각 79~82개 품목의 각 20개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총 2만9780개의 제품 중 5679개(19.1%)만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다.

대형마트 쇼핑몰 3개는 총 4640개 제품 중 4138개(89.2%) 제품의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었으나 오픈마켓은 8개 중 2개 쇼핑몰에서만 단위가격을 표시하고 있고 표시한 제품은 총 1만3120개 제품 중 1541개(11.7%)에 불과했다. 종합몰은 8개 쇼핑몰 모두 단위가격을 표시하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몰의 자발적 단위가격 표시 노력 필요

한국소비자원은 현행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서는 대규모점포 및 준대규모점포 등 오프라인 매장만 단위가격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단위가격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및 쇼핑몰 사업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단위가격 표시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입점한 통신판매업자들에게 단위가격을 표시할 수 있도록 권고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단위가격 표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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